오산시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야학교실. /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오산시청 공무원들이 자발적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야학교실에서 환갑 나이의 검정고시 합격자 4명을 배출해 화제다.
17일 시에 따르면 2013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결과 오산시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야학교실 참여시민 중 10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해 4명이 합격했다.
이들 합격자 4명은 모두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1년여 만에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잇달아 합격했다.
이 야학교실은 2006년부터 운영에 들어가 매년 5~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고입 검정고시에 8명, 하반기 대입 검정고시에 4명 등 모두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시청 공무원들이 퇴근 후 시간을 할애, 자원봉사강사로 참여하며 자발적으로 구성, 운영 중이다.
야학교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에서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야학에 참여 희망자는 중앙도서관 사서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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