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일 오전 2시 25분께 일본 후쿠시마현(혼슈) 후쿠시마 남남동쪽 76km 지역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도 같은날 후쿠시마현 하마도리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9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기상청
후쿠시마 지진 진원지는 북위 37.1도, 동경 140.7도 지점이고 진원의 깊이는 약 17㎞다.
특히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하마도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이 있는 곳에서 북쪽으로 약 25㎞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추가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후쿠시마현 관계 당국은 지진 직후 특별경계본부를 설치하고 직원을 소집해 전화와 이메일로 관내 피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원전 1∼6호기에 대해 순찰을 마친 결과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오염수 탱크 등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