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공원 조감도. / 사진제공=종로구
[서울=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종로구는 오는 27일 오후 5시 ‘마로니에 공원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마로니에 공원은 지난 1975년 서울대학교 문리대학과 법과대학이 관악캠퍼스로 옮긴 뒤 그 자리에 조성됐다. 40여년이 지나면서 낡고 어지러운 모습이 강해지자 구가 2010년부터 재정비 사업을 추진해 사람 중심의 명품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구에 따르면 3년간의 재정비 사업으로 마로니에 공원은 더 넓어진 열린 공원으로 탄생했다.
마로니에 공원과 인접한 예술가의 집, 예총회관, 아르코 미술관‧극장 등과 협의를 통해 경계담장을 허물고 하나의 공원을 이루게 했다. 그 결과 공원의 면적은 기존 5800㎡에서 9100㎡로 약60% 늘어났다.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의 건물에는 좋은공연 안내센터, 카페, 공연준비실, 다목적홀, 휴게공간 등을 마련했다.
좋은공연 안내센터의 경우 대학로문화지구 종합안내센터로 디지털정보검색기 등 시설을 갖춰 편리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간단한 터치로 필요한 공연장 정보와 보고 싶은 작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야외에는 마로니에 등 4종 35주의 교목과 회양목 등 7종 10600주의 관목을 식재해 푸름을 더했다. 3000㎡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준비됐다.
김영종 구청장은 “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쉬어가야 하는 공간”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마로니에 공원은 새로운 공원 문화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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