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골학교 가는길. / 사진제공=안산시
시에 따르면 4호전 전철 상록수역의 이름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에서 유래한다. 소설 속 주인공 채영신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며 농촌계몽운동의 선구자인 최용신 선생이 모델이다. 주 무대가 된 곳이 바로 상록수역 일대(현 안산시 본오동)이다.
최용신 기념관에서 공개 모집한 어린이들은 이날 1930년대의 복장을 하고 연극 강사들과 함께 일제강점기 상황을 체험할 예정이다.
구성진 소리꾼의 일제강점기 정책에 대한 비판과 일본 군인들과 벌이는 한바탕 실랑이는 참여자와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역사체험이 될 것이다. 어린이들은 ‘아는 것이 힘. 배워야 산다.’를 외치며 거리행진도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상록수역의 ‘샘골학교 가는길’이 외국인들도 참여하는 또하나의 역사 재현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