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또 다시 '1회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류현진은 4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5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매팅리 감독의 배려였지만 한국 팬들 입장에선 아쉬운 강판이었다.
팀이 1-2로 패하면서 시즌 8패째를 떠안은 류현진은 2점대(2.97) 방어율도 지키지 못하고 결국 방어율 3.00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는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오는 10월 4일부터 5전3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3선발이 유력한 류현진은 오는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3차전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