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면담 대신 7일 입국한 뒤 기자회견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 전 감독을 비난하고 대표팀의 파벌을 조장한 행동에 대해 공개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어제와 오늘에 걸쳐 최 감독님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며 “최 감독께서 굳이 자신이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이어 “개인적으로는 기성용이 입국하는 자리에서 직접 언론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성용도 논란을 끝내고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팬과 최 감독에게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홍 감독은 브라질(12일)과 말리(15일)와의 평가전에 기성용을 대표팀으로 발탁하면서 기성용이 직접 최 감독에게 진정어린 사과를 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