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오바마 대통령은 셧다운이 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10일 상· 하원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에겐 초청장이 발송됐고, 이번 주중으로 공화당 상· 하원 의원 들과도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이후 양측이 처음 만나는 자리다. 이에 장기화 되고 있는 셧다운 문제와 부채한도 조정 문제가 해결 국면으로 들어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협상 재개 시도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이런 가운데 상· 하원을 각각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과 공화당은 여전히 설전을 이어가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 상원은 중간선거가 있는 내년 말까지 다른 조건 없이 부채상한을 증액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이번 주 내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현재로서는 부채상한 증액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