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도성의 성벽은 1만8627km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특히 낙산 코스는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드라마나 영화촬영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낙산의 야경이 서울의 대표적 야간명소로 떠올라 국내외 관광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종로구는 아름다운 서울 한양도성의 야경을 함께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은 감미로운 해설과 황홀한 야경에 취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스는 총2.3km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야경투어인 만큼 오후 7시30분에 출발하며 오후 9시30분까지 약2시간 소요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지역주민 40명과 일반 관광객 20명 등 모두 60명으로 홈페이지(www.jongno.go.kr)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김영종 구청장은 “서울 한양도성 낙산 구간은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 만큼이나 아름다운 곳”이라며 “가을밤의 낭만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이번 행사에 참여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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