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보행안전지도사업 내년부터 실시

[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보행안전지도사업을 2014년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보행안전지도사들이 통학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어린이들을 인솔, 안전하게 등‧하교를 돕는 보행안전시스템이다.

시에 따르면 보행안전지도사업은 1992년 호주에서 처음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영국 등 선진국에서 실시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시는 초등학교 2곳을 선정해 내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보행안전지도사, 공공근로인원 등 모두 14명을 배치해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방범순찰 등 안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의 설치와 함께 보행안전지도사업의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내년도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평가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