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천수의 CCTV 속 여인의 실체가 밝혀졌다.
17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CCTV에서 이천수와 함께 나온 여성은 그의 아내가 맞다”고 밝혔다.
폭행 혐의에 휘말린 이천수가 있던 현장 CCTV가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이천수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경찰이 공개한 CCTV에서는 이천수가 술집에서 나와 한 여성과 걸어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 해당 여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이천수는 현장에 아내가 있었다고 했지만 경찰조사결과 아내는 폭행 시비가 있을 때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CCTV 속 여성이 다른 여성이라는 추측이 커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CCTV 속 여인은 이천수의 아내이며 시비가 모두 끝난 후 뒤늦게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천수는 16일 오후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천수는 4일 새벽 인천의 한 술집에서 손님 김 아무개 씨(30)를 폭행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이천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를 지키기 위해 한 행동이었고 폭행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조사 결과 폭행 시비 때 이천수의 아내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거짓말 논란이 일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