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마겟돈> 스틸컷.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이야기가 등장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크림천문대가 '2013 TV135'로 명명한 소행성이 오는 2024년 지구와 근접해 2032년 8월 26일이면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경이 약 4km에 달하는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게 된다면 핵폭탄 2500개가 한꺼번에 터지는 위력에 버금간다. 또 충돌 지점을 중심으로 주변 반경 약 25만 9000㎢에 이르는 지역이 초토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러시아의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2032년 소행성이 지구를 폭발시킬 위험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러시아 우주전문가들의 최대 과제”라는 글을 올렸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