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보도 캡처
20일(현지시간) 호주 지방소방대는 “지난 17일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질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100여 건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40건가량의 산불은 불길이 잡혔지만 60건의 산불은 진행중이며 이 가운데 15건은 통제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이 산불은 인구 440만 명의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까지 위협하고 있다. 산불로 치솟은 연기와 재로 시드니 시내는 한낮에도 어두컴컴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 화재로 지금까지 60대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가옥 208채가 불에 전소됐다. 현재까지 화재 발생 둘레는 400km, 삼림은 여의도 면적의 330배가 넘는 10만 ha에 달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