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단은 이와쿠니시청을 방문해 관련 실무자들과 육각정 환수문제를 협의하고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또 주 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를 만나 육각정 환수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육각정 환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 2월 이와쿠니시에 ‘고양 벽제관 육각정의 환수를 통해 벽제관의 역사적 의미를 복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시장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이와쿠니시에 진정성 있는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고양 벽제관 육각정이 조속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양 벽제관 육각정은 사적 제133호로 지정된 벽제관지의 유일한 현존 건물이다. 1918년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 2대 총독인 하세가와에 의해 불법 반출돼 현재까지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에 위치한 모이지다니 공원에 놓여져 있는 실정이다.<사진=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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