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복싱 여자일반부 플라이급(51㎏) 8강전에서 김하율(19·충주시청)에게 판정패했다.
감하율(당시 김다솜)은 지난 4월 국가대표 48kg급 최종 선발전 결승에서 편파판정 시비 끝에 이시영에게 패한 당사자다. 김하율 입장에선 6개월 여만에 설욕전을 한 셈이다.
이시영은 이날 저돌적인 공세로 김하율을 압박했으나 3라운드에서 어깨 탈구로 다운을 당하는 등 고전끝에 1-2로 판정패했다.
경기 직후 이시영은 “1라운드부터 어깨가 빠졌다”며 “훈련 때는 탈구된 어깨를 내가 잘 끼워 맞췄다. 제발 경기땐 안 빠졌으면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김하율은 “연예인인데도 열심히 훈련하는 (이시영) 언니와 다시 붙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