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불가리아 수사당국은 마리아의 부모라고 주장한 사샤 루세바와 아타나스 루세프의 DNA를 분석한 결과 친부모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리아의 친부모로 확인된 사샤 루세바는 불가리아 방송에서 4년 전 그리스에서 일할 당시 마리아를 낳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7개월 된 아이를 그리스에 두고 왔다고 털어 놓았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그리스 경찰은 파르살라의 집시촌에서 외모가 전혀 다른 금발소녀 ‘마리아’를 발견하고 집시부부를 유괴혐의로 체포했다.
집시부부는 불가리아 부부가 버리고 간 아이를 맡아 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인신매매 혐의를 부인했다.
그리스 집시부부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시부부 억울하겠다” “집시부부 상대로 마녀사냥한 것 아냐” “의심이 풀려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