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 클럽팀 광저우와 AFC 결승 1차전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초반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서울은 데얀의 패스를 받은 에스쿠데로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 나갔다.
광저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광저우 엔케손은 전반 30분 헤딩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는 광저우가 먼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3분 가오린의 골로 광저우는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서울은 이후 파상적인 공세을 이어갔다. 결국 서울은 후반 38분 데얀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이후에도 서울은 적극적인 파상공세가 이어갔으나 더 이상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양 팀의 AFC 결승 2차전은 11월 9일 오후 8시 광저우의 홈그라운드에서 치러진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