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핼러윈 시즌이 다가오면서 미국은 지금 전국이 호박의 물결로 넘실대고 있다. 근사하게 조각된 호박등을 보면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최근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호박등 전시회에도 다양한 호박등이 등장해 핼러윈을 기다리는 미국인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다. 로드아일랜드의 ‘로저 윌리엄스 동물원’에서 열리고 있는 ‘펌프킨빌’ 전시회에는 오드리 헵번, 존 F 케네디 등 유명인의 얼굴을 새긴 호박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허드슨밸리의 ‘그레이트 잭오랜턴 블레이즈’ 전시회에는 거대한 공룡 모양, 거미 모양 호박등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사용된 호박은 모두 1만여 개. 모두 ‘호박을 향한 열정’ 소속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들로 볼펜, 유성 마커, 조각칼을 이용해서 수작업한 것이다. 특히 밤에 불을 밝히면 더욱 근사하게 변신한다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