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양측을 잘 알고 있는 연예관계자들은 하나 같이 “열애 관계는 아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분명 친하게 지내는 사이임에 분명하지만 서로가 각자의 이상형이 아니라는 것. 그런 터라 오히려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드라마 <상어> 포스터
그리고 결국 이들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매체 <SBS E!>가 손예진과 김남길이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단독 보도한 것. 손이들이 촬영 동안 현장에서는 물론이고 촬영 일정이 없는 날에는 서로의 집 근처인 삼성동 일대에서 은밀한 데이트를 즐겨왔다는 것.
열애설이 날 경우 소속사의 대응 속도는 각기 다르다. 곧바로 열애설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느 정도 회의 시간을 거친 뒤 부인 내지는 인정 등의 반응을 내놓기도 한다. 때론 한 쪽은 열애 인정, 한 쪽은 열애 부인하는 경우도 있다.
배우 김남길과 손예진 측은 열애설 보도 직후 곧바로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망설임 없는 양 소속사의 반응 역시 두 사람의 열애설이 사실무근일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손예진 소속사는 “손예진과 김남길이 드라마 <상어>와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에서 연이어 호흡을 맞추며 많이 친해졌지만 친한 동료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남길의 소속사 역시 “열애가 아니다. 두 작품을 연이어 출연했기 때문에 친해진 것이 와전돼 열애설로 보도된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