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문학관
29일 서울 종로구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윤동주 문학관이 25일 현재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윤동주 문학관은 지난해 7월 윤동주 시인의 시비가 있는 청운공원에 들어섰다. 사용하지 않는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활용해 윤동주 시인의 시 세계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개관 첫해인 2012년 2만5997명이 찾았으나 널리 알려지면서 올해에는 7만4048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올 10월에는 본격적인 등산철을 맞이해 25일까지 10월 한 달에만 1만6422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윤동주 문학관은 올 1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공간 건축학회가 주관한 ‘제6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국무총리상’에 선정된 바 있다.
사용하지 않는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세월의 흔적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발상의 전환 등이 높이 평가됐다.
시인의 언덕
김영종 구청장은 “윤동주 시인의 일생과 아름다운 시를 만날 수 있는 윤동주 문학관은 도심 재생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인근에 건립될 청운문학도서관과 함께 문학관광 벨트를 조성, 서울시의 대표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사진=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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