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세계에서 가장 독한 맥주가 출시됐다. 이름부터 강한 ‘뱀독 맥주’의 알코올 도수는 무려 67.5도. 이는 위스키나 보드카보다도 높은 것이며, 얼마나 센지 병에 ‘조금씩 마십시오’라는 경고 문구가 부착되어 있을 정도다.
이런 독한 맥주를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스코틀랜드의 맥주 양조업자인 르위시 셴드와 존 매킨지는 “하드코어 팬들의 성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했던 65도의 ‘아마게돈 맥주’에 만족하지 못했던 팬들이 더 센 맥주를 원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9개월 만에 알코올 도수를 2.5도 더 높인 ‘뱀독 맥주’를 출시하게 된 이들은 “이번에는 제대로다”고 자부했다. 가격은 한 병(275㎖)에 81달러(약 8만 5000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