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문학관 제1전시실.
개관 첫해인 2012년 2만 5997명이 찾았으나 차츰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에는 7만 4048명이 다녀갔다.
특히 올 10월 본격적인 등산철을 맞아 한 달간 1만 6422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윤동주문학관은 올 1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공간 건축학회가 주관한 제6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국무총리상에 선정된 바 있다.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문학관을 구성하고 사용하지 않는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세월의 흔적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발상의 전환 등이 높게 평가됐다.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해 닫힌 우물과 열린 우물로 조화롭게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문학관 옆으로 계단 100여 개를 올라가면 ‘시인의 언덕’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윤동주 시인의 일생과 아름다운 시를 만날 수 있는 윤동주문학관은 도심 재생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청운문학도서관과 함께 문학관광 벨트를 조성해 서울의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