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9일(현지시간) 레버쿠젠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흥민은 “스위스와의 대결이 홈 경기인 만큼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스위스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소집될 때마다 같은 말씀을 드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함부르크가 친정이다 보니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골 장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다 운이 좋게 들어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갖고, 19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장소를 옮겨 러시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한편 손흥민을 비롯해 기성용(선덜랜드) 등 이번 스위스와의 A매치를 앞두고 발탁된 해외파 선수들은 오늘 중으로 전원 귀국할 예정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