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코치는 이날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홈 개막전 청주 국민은행과의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가졌다.
박 코치는 현역 시절 '베스트 5'에 9차례나 선정됐고, 두 차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정규리그에서 통산 3점슛 1000개를 기록해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고, 출전 시간 역시 1만7395분을 기록해 이 부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득점은 6540점으로 7위, 어시스트 1776개로 8위, 리바운드 2664개로 7위에 랭크되는 등 다양한 개인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박 코치의 현역 시절 모습이 영상으로 소개됐고, 최경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은 박 코치에게 은퇴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박 코치가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11번은 삼성생명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