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부산시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시행하였던 단발성 연수사업과 달리 3년간(2013~2015년) 장기로 진행되며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5개국 수산관련 공직자 60여 명이 참여하게 되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연수과정은 ‘수산물가공 및 위해요소중점관리 과정’으로 연차별 △1차년도(2013년)고위공직자과정 △2차년도(2014년도)중간관리자과정 △3차년도(2015년)실무자과정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한국전쟁 이후 경제적 빈곤과 전쟁의 상처로 큰 아픔을 겪었으며 당시 부산은 임시수도이자 국제사회의 원조물자 반입의 주요항구로서 큰 역할을 했었다.
특히 부산의 주요 해양수산 인프라인 부산항, 부산공동어시장 및 감천항 등이 당시의 국제사회의 원조자금으로 지어진 것이며 부산은 원조역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부산시는 2011년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성공 개최를 계기로 국제사회로부터 받아 왔던 도움을 개발도상국에게 다시 돌려줄 방법을 구상해 왔으며 그 논의의 장으로지난 2012년 연안 개발도상국가 초청 ‘수산 ODA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원조수요를 분석한 바 있다.
당시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자국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산물 가공분야에 대한 기술전수를 요구했고, 시는 한국국제협력단과 손 잡고 연안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산물가공 분야에 대한 공적원조개발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국가는 자국의 요청에 따라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미얀마등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의 해양수산발전 경험을 세계 개발도상국가와 공유함으로서 수원국의 산업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부산이 해양중심 도시로서 그 위상을 강화하고 우호협력관계 증진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성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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