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 게시판에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및 종영을 요구합니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오는 30일까지 1000명의 서명을 목표로 한 서명은 지난 11일 당초 목표를 초과해 2600명이 참여했다. 지난 8일 다시 시작된 서명은 올해 말까지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3일 오후 현재 8800여 명이 서명한 상태다.
청원에 동참한 네티즌들은 주연급 배우들의 이유 없는 하차, 유체이탈 등 비현실적인 스토리 전개, 욕설 자막 등을 지적하며 드라마 추가 연장 반대과 임성한 작가의 퇴출에 공감하고 있다.
당초 120부작으로 시작된 <오로라공주>는 30회가 연장돼 150부작으로 종영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못 풀어낸 이야기가 많다”는 임성한 작가의 요구에 따라 50회 추가 연장설이 제기됐다. 추가 연장에 대해 MBC 측은 12일 “175회로 종영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임성한 작가의 회당 고료가 2800만~3000만 원선인 점에 미뤄 추가 연장할 땐 임 작가의 원고료가 50억 원에 육박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이 쏠린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