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 6134명을 대상으로 30개 정책을 선호도 투표한 결과 ‘야간 공유주차’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690개 국공립 어린이집 자정까지 보육서비스 제공’ ‘안심귀가 지원’ ‘여성안심택배’ ‘지하철역 100m 이상 떨어진 정류소 96개소 이전’ ‘실시간 마을버스 운행상황 모바일 안내’ ‘전통시장 활성화’ 순이었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1~27일 일주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시민과 공무원이 제안한 정책 등 99개를 ‘희망씨앗’으로 선정, 이중 30개의 정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1위로 뽑힌 ‘야간 공유주차’는 상가, 학교 등 야간에 안 쓰는 주차공간을 1면당 한 달에 2~5만원의 비용을 내고 이용함으로써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다. 현재까지 총6194면의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등 공유문화 확산에 기여 중이다.
택시 출발 전 결제기에 카드를 접촉해 여성의 안심귀가를 지원하는 정책과 여성의 안전을 위해 다가구 주택지역 등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는 여성안심택배가 각각 3위, 5위에 올라 여성관련 정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의 제안 정책인 ‘초등학교 빈 교실 보육시설로 활용’과 서울시 직원의 아이디어인 ‘전화 한통으로 대형 폐가전 제품 무료 방문수거서비스’도 상위 10위 안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시민과 공무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성화하고 우수한 정책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1년에 2번씩 ‘희망씨앗’을 선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커가듯이 시민들이 제안하는 작은 아이디어가 소중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희망씨앗’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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