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국 법원은 지난해 11월 같은 사안으로 구글에 2250만 달러(약 245억 원) 벌금을 부과했다.
당시 미국 소비자보호기구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구글과의 분쟁 조정 절차를 거쳐 법원이 정한 금액과 같은 규모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한 바 있다.
이는 FTC가 단일 회사에 부과한 벌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구글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PC 등에 내장된 사파리 접속 이력을 이용자 동의 없이 수집해 맞춤 광고에 활용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애플은 사파리 접속 이력에 대한 외부업체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으나 구글은 2011년부터 2년간 이용자 동의 절차 없이 이를 수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