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DDP 장소의 변천사와 그 주변 상권, 삶에 관한 사람들의 기억과 시간을 다이나믹하게 보여준다.
조선시대 동대문 시장 풍경, 경성운동장 모습, 서울운동장 건립, 동대문운동장에서 펼쳐진 경기 장면, 동대문운동장 철거, DDP 건립 등 동대문의 이야기가 활동사진처럼 펼쳐진다.
숫자들이 빠르게 돌아가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과 같은 느낌을 전달하고 연속되는 숫자들은 장면의 시대를 나타낸다.
3D 맵핑 방식을 통해 DDP 외벽 패널이 하나하나 살아 숨 쉬듯 살아나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동대문의 이야기가 그 안에서 재생된다.
시 관계자는 “‘빛으로 그리는 동대문 600년’은 동대문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동대문이 가지는 장소적 가치와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빛으로 그리는 동대문 600년’ 캡처>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