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 2차전에서 요르단이 6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였다. 그리고 실제 전반전이 0대 0으로 마무리됐다. 요르단 입장에선 전반전 45분 동안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지만 이제 6골을 넣어야 가능한 기적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시간이 45분밖에 남지 않았다. 사실상 우루과이이 32번째 팀으로 브라질에 가게 됐다.
중계 화면 캡쳐
비록 막차를 탔지만 우루과이는 FIFA 랭킹 6위로 네덜란드를 2번 포트로 밀어내고 톱시드를 배정받게 된다. 이로써 톱시드 배정 국가는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기에, 우루과이 스위스, 그리고 개최국 브라질 등 8개 국가다.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전통의 유럽 강호들이 대거 2번 포트로 내려가면서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사상 최악의 죽음의 조가 여럿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