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우결 대본 증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보면 '우결' 커플로 등장하는 샤이니 태민과 에이핑크 손나은의 방송분에서 대본대로 지시하는 제작진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제시된 자료를 보면 태민이 손나은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그대로 읽어라”라는 제작진의 목소리가 낮게 깔려 있다. 또 제작진이 “태민아 나까지 성공하면”이라고 대사를 알려주듯 읊어주자 태민이 곧바로 손나은에게 “나까지 성공하면 다시 한번 더야”라고 따라하는 장면도 있다.
또 태민과 손나은의 번지점프 장면에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태민은 번지점프를 앞두고 시종일관 두려움에 떨고 있지만, 앞서 출연한 방송에서 태민은 번지점프와 스카이다이빙 등 익스트림스포츠를 거침없이 즐긴 바 있다.
네티즌들은 “'우결'도 대본이 있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뭐 이리 대놓고 하나” “리얼리티 예능이라면 좀 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욕설에 대본까지. 이 저도면 조작이지” 등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19일 방송분에서 손나은이 태민의 몰래카메라에 눈물을 흘리자 한 여성스태프의 “개XX구만”이란 욕설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