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소속팀 삼성라이온즈는 22일 한신 타이거즈와 경산볼파크에서 회동을 갖고 해외진출 FA 자격을 갖춘 오승환에 대한 이적을 합의했다.
오승환은 한신과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을 받게 된다. 또한 연간 인센티브 5000만엔도 포함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에 따라 오승환이 인센티브를 포함해 받는 최대 금액은 2년간 9억엔이다. 한신은 오승환 영입을 위해 삼성라이온즈에 지불할 이적료 5000만엔을 포함해 최대 총액 9억5000만엔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2005년 포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삼성라이온즈에서만 9년을 뛰며 통산 444경기에서 277세이브(28승13패11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계약직후 오승환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친정팀 삼성라이온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9년간 삼성에서 뛰며 야구선수로서 정말 좋은 일이 많았는데,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 기억이 새록새록 다 떠오른다. 어디에 가서 선수 생활을 하든, 선수로서의 마지막 공은 반드시 삼성에 돌아와서 던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