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일본의 최고 동안미녀를 뽑는 ‘미마녀(美魔女) 선발대회’가 지난 10월 29일 도쿄에서 개최됐다. 우승자는 평범한 주부 니시무라 마유미 씨(39). 그녀는 총 2400명의 응모자 가운데 결선에 오른 후보 19명을 제치고 만장일치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그녀의 당당한 모습과 시종일관 환한 웃음에 후한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다. 니시무라 씨는 85-64-89의 매력적인 몸매를 뽐냈다. 그녀는 아름다움의 유지 비결에 대해 “골고루 먹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운동은 요가를 하고 있으며, 적어도 매주 2번은 소녀시대 DVD를 보면서 2시간 정도 춤을 추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60세 참가자 오노 미도리(왼쪽). 우승자 39세 니시무라 “내 미모 비결은 소녀시대 DVD”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미마녀 선발대회’는 외모와 내적인 아름다움을 겸비한 만 35세 이상의 여성들이 참가하는 미인대회다. ‘미마녀’란 단어는 일본에서 마법에 걸린 것처럼 늙지 않고 아름다운 여성이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60세의 참가자도 있어 화제가 됐는데 그 주인공은 오노 미도리 씨. 오노 씨는 자기소개에서 “다른 참가자들보다 20년 오래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어냈으며, 수영복 심사에서도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해 단연 주목을 받았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