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두루미는 11월 중순부터 습지원에 날아오기 시작해 주변 율무밭, 임진강변 장군여울, 빙애여울 등에서 수 십 마리가 떼를 지어 서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임진강평화습지원은 연천군 중면 횡산리 일원에 조성된 경기북부지역 최대 생태공원이다.
인근에 1만6000㎡ 규모의 율무밭 등 안정적인 먹이터가 있어 두루미를 비롯한 겨울철새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임진강평화습지원을 방문하면 생태해설사로부터 접경지역의 자연생태와 두루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망원시설과 CCTV를 통해 쉽게 자연생태와 두루미 서식환경을 탐조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 두루미가 찾는 서식지가 국내 몇 곳 있지만 비무장지대 인근의 자연생태와 두루미를 테마로 한 생태공원은 이곳이 유일하다”고 말했다.<사진=경기도>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