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일부에서는 더 강경하게 가자고 하고 일부에서는 국회 문을 닫는 것은 안 된다고 하는데, 국회를 닫는 건 안 된다는 의견이 더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12월말에 예산을 걸고 세게 투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들도 계시고 여론의 압박을 많이 받는다는 것도 너무 잘 안다. 가장 많이 압박을 받는 사람은 저다”라며 “그럼에도 지금은 투쟁할 때”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김 대표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투쟁 형식 등을 지도부에게 일임해주면 제가 직을 걸고 해내겠다. 내 직을 걸고 투쟁을 이끌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