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현 소속팀 오릭스가 잔류협상에서 제안한 3년 12억 엔을 거절한 상황이다. 이대호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소프트뱅크가 이대호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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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29일 오릭스가 '이대호 대안'으로 뉴욕 양키스 출신 강타자 케빈 유키리스를 영입후보에 올려 놓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통산 150홈런을 터트렸고 지난 2009년 WBC 미국대표 4번타자로 활약했던 유키리스가 이대호의 이적 공백을 일거에 메워줄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대호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에게 얼마를 배팅할지도 관심사다. 올 시즌 4위에 그친 소프트뱅크는 내년 시즌엔 우승으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손정의 구단주도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할때 소프트뱅크가 이대호를 영입할 경우 15억엔 정도를 배팅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