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앞으로는 속옷도 3D 프린트로 만들어 입게 될 전망이다.
미국의 유명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이 3D 프린터로 만든 속옷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맨체스터의 3D 프린트 의류제조업체인 ‘타미케어’사와의 협력으로 속옷업계의 혁신을 이끌어낼 계획인 것.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빠르고 간편하게 섬유를 생산해내는 ‘코지플렉스’ 공법으로 만들 예정이라는 것이 ‘타미케어’ 관계자의 설명. 이렇게 만드는 3D 프린트 속옷의 강점은 대량 생산과 가격이 저렴하다는 데 있다. 제작과정은 한 벌을 만드는 데 3초 안에 전자동으로 이뤄지며, 연간 1000만 장을 생산할 수 있다. 단, 한 번 입고 버리는 ‘1회용’이다.
이밖에 ‘코지플렉스’ 공법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의복으로는 속옷 외에도 스포츠웨어, 압박 붕대 등이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