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리허설이 될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김연아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올림픽 시즌을 늦게 시작했는데 늦은 만큼 더 철저히 준비하려 노력했다”면서 “이번 대회는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이니 욕심내기보다는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2003년 이 대회 노비스·주니어 부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에 김연아는 “크로아티아에 마지막으로 갔을 때 중학생이었는데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올림픽 때 100%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80∼90% 정도로 올라왔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김연아가 출전하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한국시간으로 6일 밤에, 프리스케이팅은 7일 밤에 열릴 예정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