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4일 대선 1차 토론회 직후 국정원 직원들이 트위터 글을 대량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공동취재단
특히 “천안함도 재조사, NLL은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고…”고 시작되는 글은 11월 26일과 27일 이틀 사이에 360여 건이 집중적으로 리트윗되는 등 박근혜 지지글과 민주당 비방글은 총 1880여 건이 유포됐다.
2012년 12월 4일 저녁 ‘18대 대선 1차 토론회’ 직후 국정원 직원들은 트위터 글을 또 다시 대량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TV 토론에는 문재인, 이정희, 박근혜 후보의 3자 토론이 개최된 바 있다. 국정원 직원들은 “종북녀 말만 열면 거짓말하고, 흔한 말로 자기 똥은 향기롭고 남에 똥은 구리다는 식이다”, “문재인 SNS 선거법 위반 의혹, 캠프선 ‘회피’” 등의 글을 대대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글들은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사이에 ‘3160여 건’이 유포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