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보리밥이다. 방금 밥을 먹었는데도 허기가 가시지 않을 때도 있지만, 반대로 이상하리만치 배가 고프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물론 먹는 식사량이나 컨디션, 움직이는 활동량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영향을 주겠지만, 의학적 연구에 의하면 “포만감이 지속되는 식품이 따로 있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보리다. 지난 3월 ‘일본 건강·영양식품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실제 보리밥을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는 연구결과가 실려 있다. 그렇다면 어째서 보리를 먹으면 포만감을 얻을 수 있는 걸까. 그 비밀은 보리에 포함된 식이섬유와 관련 깊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 세대에겐 배고픔을 달래는 음식에 지나지 않았던 보리밥. 그러나 이제는 건강식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곡류가 됐다. 자, 오늘부터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건강에도 좋은 보리밥 생활을 해보는 건 어떨는지.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