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씨는 10일 자신의 공식 블로그에 “일부 악플러들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정보공유의 마당이 변질될 우려가 있어 잠시 블로그를 닫아둡니다. 양해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블로그를 잠정 폐쇄했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 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 출전해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곡에 맞춰 아름다운 경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이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합계 73.37점을 기록해 쇼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지만, 논란은 엉뚱한 곳에서 불거졌다. 바로 노란색에 푸른빛이 도는 의상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팬들의 비난이 쏟아진 것. 급기야 일부 팬들은 디자이너 안규미 씨의 블로그에까지 찾아가 비난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김연아 우승에 찬물을 끼얹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들 하자” “디자이너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너무하네” “김연아가 인기가 대단하다는 방증” 등 의견을 보였다.
한편 지난 9일 귀국한 김연아는 의상 논란에 대해 “디자이너와 함께 상의해 제작한 옷이다.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