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홈페이지
16일 서울시는 고액․상습체납자는 개인 4173명, 법인 1966명 등 모두 6139명으로 9893억원을 체납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개대상자 중 개인 최고액은 조동만 씨로 84억원을 채납했고, 법인 중에는 제이유개발이 113억원을 체납했다.
신규 공개대상자는 890명으로 전두환 전대통령이 4600만원을 체납해 포함됐다.
지난해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 5587명 중 94%인 5249명이 올해도 여전히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액별로 보면 5000만원~1억원 체납자가 2805명으로 전체의 45.7%를 차지했고, 50~60대가 2615명(62.7%)으로 가장 많았다.
시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출국금지 요청, 재산조사와 체납처분, 차량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제한 등의 제재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재산을 은닉하고 명단공개에도 여전히 버티고 있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특별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