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코치는 프로 통산 12시즌 동안 395경기에 나서 75승 54패, 142세이브, 634탈삼진, 평균자책점 2.56의 기록을 남겼다. 1994년엔 한 시즌 최다 세이브인 40세이브를 기록해 골든 글러브와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해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1996년엔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시리즈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정 코치는 2001년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후 현대와 넥센, 두산에서 11시즌 동안 투수 코치를 역임했다.
사진=정명원(좌) 김민재 코치. KT 위즈 제공
김 코치는 1991년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뒤 SK와 한화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김 코치는 2009년 현역 생활을 은퇴할 때까지 프로통산 19시즌 동안 2111경기에 나서 타율 0.247, 홈런 71개, 도루 174개를 기록했다.
특히 김 코치는 국가대표 유격수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한화 수비·작전 코치를 거쳐 두산에서 수비 코치를 역임했다.
주영범 KT위즈 단장은 “정명원, 김민재 코치는 지도자로서 선수 발굴 및 육성에 검증된 코치다. 신생구단으로 어린 선수들이 프로레벨 경기력을 갖추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