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2013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설문조사한 결과 류현진은 51.4%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8위에 머물렀던 류현진은 올 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14승 8패, 평균 자책점 3.00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30∼40대 남성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다.
2위는 '피겨 여제' 김연아(23)가 차지했다. 김연아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회 연속 올 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연아는 총 35.2%의 지지를 얻었다.
3위는 지난해 1위였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차지했다.
'산소탱크'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벤)은 4위,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톱타자로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6위는 '마린보이' 박태환(24), 7위는 '빅보이' 이대호(31), 8위와 9위는 해외파 축구선수 손흥민(21·레버쿠젠)과 기성용(24·선더랜드)이 차지했고, '라이언킹' 이승엽(37·삼성 라이온즈)은 10위에 랭크됐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