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을 19일 확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ITS 기본계획은 기존 2008년 계획을 수정, 보완한 것으로 앞으로 2022년까지 10년 간 서울시 ITS사업 및 교통 관련 계획 수립의 기본 지침 역할을 하게 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교통체계를 사람 위주로 재편하고 안전, 편리, 신속, 친환경 등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최첨단 교통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우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용 내비게이션처럼 상세한 보행로, 자전거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보행․자전거 경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교통약자가 다가오면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엘리베이터나 횡단보도, 저상버스 정보를 알려주는 첨단 복지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어 버스, 지하철, 승용차 등 소요시간을 단순히 제공하는 현재의 서비스에서 날씨, 걸음속도, 컨디션 등을 고려한 통합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위험물, 야생동물 출현 등 전방 돌발상황을 뒤차에 알리는 안전시스템을 구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에는 사회․기술적 변화에 발맞춰 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과 해답이 담겼다”며 “승용차 없이도 편리한 첨단 교통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충실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서울시>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