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가용부지(자료=서울시)
시는 야구장(11개)을 비롯, 축구장(4개), 농구장(10개), 풋살장(8개), 족구장(10개), 인공암벽(1개), 체육관(7개) 등 모두 51개 체육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우선 야구장의 경우 시유지 등을 활용해 11개의 야구장을 신규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야구장은 총 13개로 두산, 엘지, 넥센 등 3개 프로구단이 사용하는 잠실, 목동 구장을 제외하면 일반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회인 야구장은 11개에 불과하다. 이에 아마 야구계로부터 야구장 확충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내년 말이면 야구경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갈증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축구장은 아마축구교실의 활성화와 서울연고지의 제2프로 축구단 창단을 위한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확충된다.
농구장은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며 족구장은 네트를 변경해 배구나 배드민턴 등 타 종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용도 시설로 설치된다.
시는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총 63회에 걸친 현장조사를 통해 체육부지로 활용 가능한 서울시내 총8028필지 3600만㎡에 달하는 토지를 전수조사했다. 이 중 체육시설 부지로 활용 가능한 토지로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총 203필지 459만㎡를 발굴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유지를 활용해 체육시설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라며 “시 교육청과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학교 운동장에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의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