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3일 오후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제68회 전국남녀피겨종합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남녀 주니어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마친 뒤 연습에 나선 김연아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입었던 것과 다른 프리 스케이팅 의상을 입고 빙판 위에 등장했다.
이같은 프리 스케이팅 의상 변화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지난 대회에서 연기를 하는데 불편함을 느낀 것 같다. 스핀이나 점프를 할 때 불편함을 느껴 의상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쇼트 프로그램 의상에 대해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의상은 지난 의상과 마찬가지로 디자이너 안규미 씨가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연아는 4일 종합선수권 쇼트 프로그램, 5일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치르면서 소치 동계올림픽 2연패를 향한 마지막 예행연습에 돌입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