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아가 운전기사가 모두 여성인 택시회사도 나타났다. 바로 교토시의 ‘미토짱 택시’다. 2013년 7월 출범한 이 회사는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내세운다. 또 오카야마 지역에 기반을 둔 ‘그레이스 택시’도 17명의 기사가 전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택시기사는 밤낮이 없는 직업이다 보니 그동안 ‘남성만의 직업’이란 이미지가 강했었다. 그러나 일본의 택시회사들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근무시간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시간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여성 기사들이 운전하기 편한 소형차 도입과 차내 내비게이션 설치, GPS의 탑재, 제복 착용 등 여성 기사들의 안전 운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