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셀타비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생전에 호날두와 함께한 에우제비오. 호날두 트위터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1-0으로 앞선 후반 37분 카르바할의 낮은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득점 후 호날두는 양손 검지 손가락을 하늘로 치켜세우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포르투갈의 전설' 에우제비우에게 바치는 일종의 헌정 세리머니였다.
또한 호날두는 후반 종료 직전에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호날두는 에우제비우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SNS에 에우제비우와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언제나 영원할 에우제비우, 편히 잠드소서”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경기 직후에는 “2골을 모두 에우제비우의 영전에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