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빛낼 최고 스타로 꼽혔던 '스키 여제' 린지 본이 부상으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면서 김연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AP통신은 본을 대신해 소치올림픽을 빛낼 여성 스타를 나열하며 김연아를 후보로 올렸다. AP통신은 알파인스키의 미카엘라 시프린, 스피드스케이팅의 헤서 리처드슨, 스노보드의 린지 제이코벨리스, 아이스하키의 줄리 추 등 대부분 미국의 여성 스타들만 나열하다가 유일하게 외국 선수로 김연아를 선택했다.
뉴욕타임스도 인터넷판에서 본의 낙마 이후 주목해야 할 스타를 점검하면서 스노보드의 숀 화이트, 알파인스키의 테드 리게티 등과 함께 김연아를 후보에 올렸다. 이 매체는 밴쿠버올림픽 이후 김연아가 실전에 몇 차례 나서지 않았지만 여전히 아사다 마오보다 앞선 금메달 후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 방송사인 CBC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본의 퇴장 이후 소치를 빛낼 스타들을 거론하며 김연아를 첫 번째로 소개했다. CBC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여성 선수 중 하나이기도 한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에서 2연패를 노린다”면서 “그의 우아함과 기술은 빙판 위에서 깊은 감동을 준다”고 극찬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