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기업 이상문 대표가 강희상 학장에게 그라비아 인쇄공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13일 남인천캠퍼스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인쇄과는 매년 졸업생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베이비부머 세대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3개월 단기과정을 수료한 22명 중 11명이 수료식 이전에 취업했다.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그라비아 인쇄업체 등에 취업해 수료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100% 취업을 유지하고 있다.
고령화 세대와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미래 유망직종의 기술을 습득하면 인생 제2막을 화려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는 게 대학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희상 학장은 “1인 10개 이상의 기업전담제를 통해 교수들이 연중 기업체를 방문하고 기술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해 교육 커리큘럼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체의 만족도가 높다”며 “정부의 국민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베이비부머 및 경력단절 여성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인쇄과는 기존 출판편집디자이너에서부터 고부가 하이테크제품의 디스플레이소자에 인쇄할 수 있는 인쇄전자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모 공사에서 간부급으로 은퇴한 후 취업에 성공한 엄 아무개(54세)씨는 “디자인 편집 등 생소하고 어려운 교과목을 배워나가면서 새로운 삶의 열정을 불태웠다”며 “방과 후 학습동아리를 만들어 부족한 부분을 복습과 예습으로 극복하고 당당히 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2월14일까지 201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남인천캠퍼스 교학팀에 문의하면 된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